[EPL 12R] ‘홀란드 쐐기골’ 맨시티, 아스널 3-1 제압...득실차 앞선 1위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골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아스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드워드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가 공격 라인을 형성했고 그라니트 자카,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타케히로 토미야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지켰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엘링 홀란드가 원톱을 구성했고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스가 뒤를 받쳤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로드리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초반에는 공방전 양상이 짙었지만, 아스널의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1분 은케티아가 회심의 헤더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맨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맞불 작전에 나섰다.

경기의 균형은 맨시티가 깼다. 전반 23분 토미야스의 패스 미스 찬스를 더 브라위너가 놓치지 않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아스널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9분 은케티아가 슈팅 장면에서 에데르송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것을 사카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 기회를 잡는 듯했다. 11분 홀란드가 살리바와의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됐다. 후반 22분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 이후 슈팅을 연결했지만, 조르지뉴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추가골로 결실을 봤다. 홀란드, 귄도안에 이은 패스를 받은 그릴리쉬가 오른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추가 득점 이후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후반 38분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귄도안, 더 브라위너로 이어진 패스를 홀란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만회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EPL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사실상 결승전 승자는 맨시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