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이 16강에서 멈췄다. 그렇지만 라이벌 의식을 제쳐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나 거머쥔 케인이 현역 시절 트로피 하나 못 들어 올릴까 노심초사다. 토트넘은 늦어도 다가올 겨울 이적 시장까지 케인을 매각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내가 케인이면 토트넘 나간다” 오죽하면 아스널 전설이 혀 찼다

스포탈코리아
2023-03-09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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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이 16강에서 멈췄다.
  • 그렇지만 라이벌 의식을 제쳐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나 거머쥔 케인이 현역 시절 트로피 하나 못 들어 올릴까 노심초사다.
  • 토트넘은 늦어도 다가올 겨울 이적 시장까지 케인을 매각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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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45)가 해리 케인(29)에게 하루빨리 토트넘 홋스퍼에서 탈출하라고 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이 16강에서 멈췄다. 9일 열린 AC밀란과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0-1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권과 이미 멀어져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놓쳤으니 ‘무관 확정’이다.

이를 지켜본 앙리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아스널 출신으로 토트넘이 미끄러지길 누구보다 바란다. 그렇지만 라이벌 의식을 제쳐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나 거머쥔 케인이 현역 시절 트로피 하나 못 들어 올릴까 노심초사다.

케인은 2024년 6월까지 계약돼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칠 경우 이적이 유력하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토트넘은 늦어도 다가올 겨울 이적 시장까지 케인을 매각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영국 메트로가 앙리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내가 케인이라면 떠나겠다. 어느 팀으로 갈지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나 같으면 그냥 나갈 것”이라고 무관이 안타까운 듯 혀를 찼다.

이어 “케인은 위대한 업적을 세웠고, 그가 해온 일을 존경한다. 특출나다. 세계에서 꼽히는 공격수”라면서도, “내 입장에서 선수 시절 끝자락에 그저 자신의 득점에 관해서 밖에 말할 수 없다면 밤잠을 설칠 것 같다”고 새로운 도전을 강력 추천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케인이 여름에 안 떠나면 나머지 경력을 토트넘에서 보내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없으면 안 되는 선수다. 그 정도로 좋은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케인이 갈 수 있는 팀은 맨유뿐이다. 아스널과 첼시는 못 간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엘링 홀란드, 리버풀에는 다르윈 누네스가 있다. 문제는 서른 살이 다 된 그에게 1억 파운드(1,570억 원) 가까운 이적료를 지불할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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