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분노! “역사상 최악의 회장...책임 져라” 사퇴 요구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1-6 대패 굴욕을 겪었다.

토트넘은 처참했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실점하는 등 뉴캐슬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굴욕은 또 있다. EPL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5실점을 내준 팀이 됐다. 팀 역사상 7년 만에 5골을 허용했고 10년 만에 최다 점수 차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원정 팬들은 전반 도중 경기장을 떠나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던졌다.

토트넘은 완패에 대한 책임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에게 돌렸고 경질의 칼을 빼 들었다. 이후 후임 사령탑으로 라이언 메이슨을 선임했고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촌극이 벌어졌다.

레비 회장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지난 2001년 ENIC 그룹이 인수했다. 레비 회장을 행정 수장으로 선임했고 대형 영입에 인색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노리는 것을 팀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레비 회장 체제에서 토트넘이 소극적인 영입과 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팬들은 ‘EPL 역사상 최악의 회장’이라며 레비의 사퇴를 요구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진짜? 그럼 사퇴하라’,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진다는 뜻 아닌가?’, ‘#LevyOut 행동이 말보다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나가라’, ‘행동하라. 물러서라’ 등 팬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