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지난 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주앙 펠릭스가 이적하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받아들였다.
- 최근 바르셀로나는 윙어 우스만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 물론 추후에 바르셀로나 펠릭스 완전 영입을 노린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을 요구할 수도 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주앙 펠릭스가 이적하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받아들였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낮은 급여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윙어 우스만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사비 감독은 뎀벨레를 이번 시즌 주축 공격수로 기용할 전망이었다. 뎀벨레의 긴 부진을 끝낸 것 또한 사비 감독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PSG가 기존 뎀벨레가 받았던 연봉의 2배를 제시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구멍이 났다. 바르셀로나는 얼마 전 바르셀로나에 공개적으로 구애를 보냈던 선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펠릭스다. 펠리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펠릭스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시메오네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는 없다”며 응수했다. 결국 펠릭스는 프리 시즌에서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펠릭스가 처진 스트라이커와 측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펠릭스의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아틀레티코보다 바르셀로나가 더 어울리는 팀일 수 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아틀레티코가 벤피카에서 주앙 펠릭스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돈은 무려 1억 2,720만 유로(한화 약 1,787억 원)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1,000억이 훌쩍 넘는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수와 팀 모두 함께하길 원하지만 돈이 부족했다.
결국 펠릭스가 이적을 위해 연봉을 삭감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펠릭스는 연봉 40만 유로(한화 약 5억 7,300만 원)와 우승 보너스에 동의했다. 심지어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임대 이적이었다. 펠릭스는 한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뒤 클럽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설득할 생각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이런 횡재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펠릭스의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 연봉 또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참 적다. 물론 추후에 바르셀로나 펠릭스 완전 영입을 노린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을 요구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