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8개월 만에 해임했다.
- 산투스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장이었던 2014년 9월 파울루 벤투의 뒤를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 산투스 감독은 정작 중요한 유로 2024 예선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8개월 만에 해임했다.
폴란드축구협회(PZPN)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3일부터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그만뒀다”고 발표했다.

산투스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장이었던 2014년 9월 파울루 벤투의 뒤를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유로 2016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도 제패했다.

산투스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포르투갈 대표팀과 결별했다. 지난 1월 그는 벤투 감독과의 경합 끝에 폴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산투스는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독일에 1-0 신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거기까지였다. 산투스 감독은 정작 중요한 유로 2024 예선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현재 폴란드는 5경기 2승 3패로 유로 2024 예선 E조 4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 치른 알바니아와의 E조 5차전 원정에서도 0-2로 패했다. 하락세가 이어지자 PZPN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