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수비수 카일 워커가 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워커는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 워커는 2022/23시즌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의 주역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수비수 카일 워커가 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워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워커는 2026년 여름까지 맨시티에 남게 됐다.
워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정상급 풀백이다. 2017년 여름 그는 5270만 유로(한화 약 746억 원)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워커는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라이트백과 스리백의 오른쪽 스토퍼를 모두 소화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그토록 염원하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워커는 2022/23시즌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의 주역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실제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워커는 뮌헨과 구두 합의를 맺기도 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워커에게 재계약 제의를 건넸다. 고민 끝에 워커는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워커는 맨시티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
워커는 재계약 체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맺어 기쁘다. 내 미래는 맨시티와 함께할 것이며 이것이 내게 가장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난 지난 6년간 이 환상적인 구단에서 모든 순간을 즐겼다. 놀라운 감독, 위대한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팬들은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워커 재계약과 관련해 익살스러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워커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명장면을 따라 했다. 그는 디카프리오처럼 동료들에게 ‘난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소리쳤고 맨시티 동료들은 크게 기뻐했다. 이어 워커는 ‘쇼는 계속된다. 여기가 내 집이다’라고 했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포옹했다. 워커가 맨시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