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 시각) 이탈리아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가 삼프도리아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피를로는 그 결과 경질 위기에 처해 있다.
- 현재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합을 유지하고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감독 자리는 안 맞는 옷인 것 같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 시각) ‘이탈리아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가 삼프도리아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피를로는 2017년에 은퇴한 뒤 2020년 유벤투스 U-23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이 경질되자마자 유벤투스 1군 감독으로 부임하며 U-23 지휘봉을 잡은 지 9일 만에 1군 감독을 맡았다.


역시 초보 감독에게 빅리그 운영은 어려웠다. 총 52전 34승 10무 8패를 하면서 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에서의 부진과 초보 감독으로서 본인이 추구하는 철학과 현실과의 괴리를 제대로 맛보며 1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 후 그는 2022년 6월 터키 쉬페르리그의 파티흐 카라귐뤼크 SK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1년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2023년 5월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만다.

2023년 6월에 세리에 B로 강등된 명문 팀 삼프도리아와 2년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세리에 A 챔피언이었던 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 B로 강등된 후 연속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전 리즈 구단주 안드레아 라드리차니가 지난 5월 클럽을 인수한 컨소시엄의 일원이 되었지만, 새로운 감독들은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실패했다. 피를로는 6월에 감독으로 임명되었지만 이후 삼프도리아에서 단 1승만 했다.

그리고 삼프도리아는 현재 세리에 B에서 19위에 머물러 있다.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피를로는 그 결과 경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클럽은 적어도 이번 주말 아스콜리와의 다음 경기까지 피를로를 붙잡고 있을 계획이다.
삼프도리아 팬들은 일요일에 열린 카탄자로와의 경기에서 클럽이 패배하자 항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패배 후 피를로는 "매 경기마다 이런 패배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리드를 잡았는데 수비진의 우유부단함으로 하프 크로스로 동점을 허용했다.“


"모든 것이 더 어려워 지지만 우리는 알리바이를 찾아서는 안 되며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방심해서는 안 되며 더 집중하고 이 상황에서 함께 빠져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었지만 축구에서는 골을 넣는 사람이 이기는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현재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합을 유지하고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할 때 보고 느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연약해서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