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는 현재 울버햄튼이 자랑하는 공격 콤비다.
- 후반 8분 페드로 네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엄청난 돌파를 한 후 크로스를 올린 볼을 황희찬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그 5호골을 만들어 냈다.
- 황희찬은 그렇게 했고 이미 지난 시즌 울브스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는 현재 울버햄튼이 자랑하는 공격 콤비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 시각) ‘네투와 황희찬이 보여준 단순한 속성, 즉 목적이 있는 페이스를 통해 울버햄튼은 오랫동안 놓치고 있던 모든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페드로 네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엄청난 돌파를 한 후 크로스를 올린 볼을 황희찬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그 5호골을 만들어 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황희찬은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이중 교체 투입된 경기가 3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했고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도 후반 9분에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앞서 브라이튼전에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돌리며 0-4로 지고 있는 울버햄튼에게 추격의 희망을 안겨주는 골을 넣었다.
이 골을 바탕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은 그는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울버햄튼이었지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한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이트 누리와 교체당했다. 많은 사람이 예측했듯 햄스트링 부상 문제가 또 발생한 것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에도 그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와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고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안겨준 영웅이었다. 그는 이번 경기 골을 포함해서 8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이 이렇게 살아나는 데에는 그의 공격 단짝 페드로 네투가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페네투와 황희찬에게 주문을 내렸다. 네투에게는 우선 달리면 황희찬이 네투를 위해 페널티 에어리어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는 주문을 내렸고 황희찬에게는 공이 날아오면 득점할 좋은 기회가 올 테니 골대에 도착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황희찬은 그렇게 했고 이미 지난 시즌 울브스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물론 빌라를 상대로 한 울브스의 전술 계획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었고, 오닐은 두 선수의 지능과 능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두 선수에 대한 질문에 오닐은 "환상적이다. 두 선수 모두 정말 잘했고 각자의 역할에 잘 맞았다. 황희찬은 이해력이 뛰어나고 똑똑하며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갈 때를 잘 파악한다.“

"네투가 콘사를 상대하는 것보다 네투가가 페널티지역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네투를 그쪽으로 배치했는데 넬슨이 페드로 주위를 맴돌았다. 그래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네투에게 공을 주자마자 황희찬에게 말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긴다. 그는 계속해서 좋은 지역에 도착하고 보상을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우리가 공격할 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하며 두 선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나는 그와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 네투뿐만 아니라 쿠냐, 그리고 다른 모든 팀원들과도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 팀 스피릿은 매우 긍정적이고 분위기도 아주 좋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울버햄튼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