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후 에릭 막심 추포-모팅마저 카메룬과의 해외 원정을 중단해야 했다.
- 걸출한 기량을 가진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지난 23일 보훔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뮌헨 책임자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후 에릭 막심 추포-모팅마저 카메룬과의 해외 원정을 중단해야 했다. 카메룬 축구 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그는 부상으로 인해 다가오는 러시아, 세네갈과의 A매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최근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걸출한 기량을 가진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지난 23일 보훔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는 하프 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뮌헨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는 회복중이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화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주전 수비수 우파메카노마저 다쳤다. 뮌헨은 11일 “우파메카노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이는 의료진의 검진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우파메카노가 2~3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마누엘 노이어, 세르주 그나브리, 하파엘 게헤이루 등 준척급 자원들도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바로 추포-모팅이다. 추포-모팅은 독일에서 오랜 기간 뛴 공격수다. FC 장크트 파울리, 함부르크 SV 유소년 팀 출신이었던 그는 마인츠05에서 에이스로 등극했다. 추포-모팅은 2011/12시즌과 2013/14시즌 마인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포-모팅은 샬케04, 스토크 시티를 거쳐 2018년 8월 리그앙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추포-모팅은 중위권 구단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PSG에서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는 2018/19시즌 리그앙에서 22경기 3골에 그쳤다. 2019/20시즌에도 9경기 3골 1도움으로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추포-모팅은 2020년 10월 자유 계약으로 PSG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던 그는 지난해 여름 레반도프스키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자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그는 잦은 부상을 당했지만 2022/23시즌 리그에서 19경기 10골 2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뮌헨에 합류하면서 추포-모팅은 다시 후보로 밀려났다. 2023/24시즌 그는 6경기 1골을 기록 중이었다. 추포-모팅이 부상을 당하면서 뮌헨은 공격 옵션 하나를 잃게 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