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마침내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7차전에서 1-2로 패했다.
- 그는 빠른 스피드와 전진성을 바탕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마침내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7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6연승을 구가한 프랑스는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네덜란드는 3승 2패로 조 3위로 하락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7분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른 시간에 일격을 맞은 네덜란드는 후반 초반에 다시 음바페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38분 레프트백 퀼린치 하트만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네덜란드는 패했지만 판더펜은 이 경기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는 후반 35분 맨체스터 시티의 나단 아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후반 말미에 그라운드를 밟은 판 더 펜은 프랑스전에서 10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그는 프랑스를 상대로 10분 동안 슈팅 블록 1회, 태클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다.

2001년생으로 만 22세의 젊은 수비수인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리그 33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성장세를 보인 판 더 펜에 토트넘이 주목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옵션 포함 5,000만 유로(한화 약 711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판 더 펜과의 계약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전진성을 바탕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7일 루턴 타운전에서는 토트넘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판 더 펜 덕분에 리그 8경기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덕분에 판 더 펜은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과 연을 맺게 됐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에 A대표팀 경력이 없었던 판 더 펜을 전격 발탁했다. 지난 9월 아일랜드전에서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던 그는 10월에 감격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 네덜란드 대표팀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