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클럽”... 칠웰과 서로 밀치면서 싸움→인스타에 박제한 ‘리버풀 유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가 칠웰과 싸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박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젊은 선수 코너 브래들리가 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벤 칠웰을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리그컵 결승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반 다이크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코너 브래들리는 72분간 뛰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브래들리는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4경기를 뛴 신예지만 지난 2월 1일(한국 시간)에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날아다녔다. 그 경기에서 브래들리는 1골 2도움을 하면서 인생 경기를 펼쳤고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그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번 첼시와의 리그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우측 풀백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전반 막판 칠웰과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진영에서 칠웰과 브래들리가 서로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였고 첼시의 주장인 칠웰이 브래들리를 밀치면서 감정이 격해졌다.

결국 선수들이 달려와 이들을 말렸고 그 이어서 첼시의 잭슨과 리버풀의 학포도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심판이 개입해 이들을 떼어냈고 칠웰과 브래들리 모두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웃음을 지었고 브래들리는 이후 칠웰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둘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특별한 클럽"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리버풀의 우승 후 브래들리는 클럽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감격에 겨워했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5살 때부터 리버풀을 응원해 왔기 때문에 웸블리에서 리버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정말 특별하고 흥분되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다행히 마지막에 경기를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선수들이 훌륭하게 해냈고, 특히 어린 선수들은 진심을 보여줬고 항상 공을 원했고 무언가를 해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