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대해 밝혔다.
-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임명했다.
-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대해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비카리오 골키퍼는 포스테코글루식 축구의 주요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임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 국가대표팀, 셀틱에서 성과를 내긴 했지만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었다. 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실패를 경험했기에 의구심이 남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조금씩 지워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구가하며 선두에 올라서기도 했다. 지금은 우승권과 멀어졌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토트넘은 14승 5무 6패(승점 47)로 리그 5위다.



비카리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비카리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11년 동안 주전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대체자를 구해야 했다. 토트넘은 세리에 A에서 활약했던 비카리오를 1720만 유로(한화 약 248억 원)에 데려왔다.
이전까지 비카리오는 인지도가 높은 선수가 아니었지만 토트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렸다. 그는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으로 요리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비카리오는 한 시즌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골키퍼로 올라섰다.
비카리오는 스포츠 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테코글루의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비카리오는 “우리는 빠르고 계속 공격을 하며 우리의 특성을 보여주길 원한다. 그러한 축구로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비카리오는 선방을 했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매번 선방을 하면 매우 기쁘다. 우리처럼 6만 명의 팬들이 있는 경기장에서 뛰는 건 놀랍다. 선방 이후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와 골을 넣고 경기를 이기며 팬들이 미쳐가는 걸 보게 된다. 그런 엄청난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