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 방지를 위해 국가대표팀 차출 제외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리버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집트 축구협회에 오는 3월 A매치 기간 살라를 차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친선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리버풀, 살라 부상 재발→국대 제외 요청…이집트 축구협회는 “차출은 우리의 권리, 리버풀에서 경기 뛰면 뽑는다” 거절

스포탈코리아
2024-03-04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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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 방지를 위해 국가대표팀 차출 제외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 리버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집트 축구협회에 오는 3월 A매치 기간 살라를 차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친선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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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 방지를 위해 국가대표팀 차출 제외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이집트 축구협회는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리버풀의 요청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도중 부상을 당했다. 초기엔 2경기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부상이 심했다. 결국 살라는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나 소속팀 리버풀로 복귀해 회복에 전념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 레전드’ 아메드 하산이 살라에게 “난 항상 살라를 지지해 왔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그의 존재에 매우 만족했다. 알고 보니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하산은 “네이션스컵 규정은 선수가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나? 대회 기간 동안 리버풀 의료진 중 누군가를 데려올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주장이다. 설 수 있는 다리가 하나뿐이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팀에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살라는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 복귀했다. 당시 교체로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브렌트포드전 이후 부상이 재발했다. 현재까지 회복 중에 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나는 살라가 부상으로 인해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는 내일 경기장에 없을 것이다. (회복까지) 좀 더 걸린다. 아마 다음 주 경기는 출전이 가능할 거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집트 축구협회에 오는 3월 A매치 기간 살라를 차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집트 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다.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친선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요한 대회는 아니지만 주장이자 에이스인 살라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우리는 리버풀로부터 다가오는 A매치에서 부상으로 인해 살라를 제외하라는 서한을 받았다”라며 “우리는 며칠 전 선수 차출 명단에 살라 이름을 보냈다. A매치 기간 선수들을 차출하는 건 우리의 권리다. 그를 뽑을 지 여부는 호삼 하산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손에 달려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서 “이 문제를 결정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 살라가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의 차출을 고수할 것이다. 살라는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의료진에 의해 검사된 뒤 준비 상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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