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신 빅클럽 선수 또 탄생하나? 伊 매체 “인터 밀란에 변화가 생긴다면 최우선 영입 타겟”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인터 밀란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 주세페 마로타 단장이 스가와라 유키나리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가와라는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측면 수비수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A매치 11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스가와라는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유스팀을 거친 뒤 20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25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 알크마르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스가와라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알크마르로 임대를 떠났다. 첫 시즌 2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알크마르는 시즌 종료 후 스가와라를 완전 영입했다.

알크마르가 스가와라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꾸준히 기용했다. 특유의 공격 가담 능력이 빛났다. 189경기에 출전해 189경기 11골 27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탄탄하다. 33경기에 나서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에 빅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이다.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후안 콰드라도의 부상으로 인해 테이존 뷰캐넌을 영입했다.

뷰캐넌을 영입하기 전 인터 밀란은 스가와라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결국 인터 밀란이 뷰캐넌을 선택하면서 스가와라 영입이 무산됐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스가와라가 인터 밀란 선수단에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적시장은 예측하기 어렵다. 만약 변화가 생긴다면 이번에는 그의 이름이 최우선 순위로 오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스가와라는 풀백으로 활약하기에 완벽한 선수로 여겨진다”라며 “그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43억 원)에서 1,500만 유로(한화 약 215억 원) 사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출신 선수들의 빅클럽 입단이 나오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는 이번 시즌 초반 리버풀에 합류했다. 일본 최고 재능이라고 불리는 쿠보 타케후사도 빅클럽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