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에 ‘1,300억 철기둥’ 눈물의 매각한다…맨유의 최우선 타깃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수비 보강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버턴은 맨유의 타깃으로 알려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의 매각을 고려해야만 한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향후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된다. 195cm의 체격 조건에 준수한 주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신분으로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향후 팀을 이끌 선수로 급부상했다.





뛰어난 활약은 맨유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수비 보강을 열망하고 있는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수비 불만은 올시즌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좀처럼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맨유의 올여름 목표로 거론된다. 바란,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의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공백을 메울 대체자 영입이 필수적이다.

브랜스웨이트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준수를 위해 일부 선수의 매각이 불가피하다.

맨유의 영입 의지는 확고하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의 영입을 위해 에버턴이 요구하는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