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니자르 킨셀라는 24일(한국시간) 첼시가 프리미어리그(PL) 단일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5 대패를 기록했다. 니자르 킨셀라, 사이먼 존슨 등은 첼시가 이날 5실점을 추가하며 PL 57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아 옛날이여... '15실점 우승' 하던 첼시가 어쩌다" 구단 역사상 PL 최다 실점

스포탈코리아
2024-04-24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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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니자르 킨셀라는 24일(한국시간) 첼시가 프리미어리그(PL) 단일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 첼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5 대패를 기록했다.
  • 니자르 킨셀라, 사이먼 존슨 등은 첼시가 이날 5실점을 추가하며 PL 57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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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탄생시켰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니자르 킨셀라는 24일(한국시간) 첼시가 프리미어리그(PL) 단일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5 대패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24승 5무 5패(승점 77)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22승8무3패, 승점 74)과 3점 차,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시티(22승7무3패, 승점 73)와는 4점 차다. 반면 첼시는 이날 패배로 13승 9무 11패(승점 47)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최근 리그에서 흐름이 좋았던 첼시지만 이날은 달랐다. 시종일관 밀어붙이는 아스널의 기세에 눌려 전반 시작 4분 만에 트로사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첼시도 여러 차례 반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전은 더욱 일방적인 페이스의 경기였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화이트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수비진의 아쉬운 위치 선정이 원인이었다.


후반 12분과 후반 20분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던 하베르츠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는 '치욕'을 겪었다. 하베르츠는 득점 이후 시원한 셀러브레이션까지 선보이며 첼시 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경기는 후반 25분 다시 한 골을 추가한 벤 화이트에 의해 5점 차까지 벌어졌고 첼시는 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가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은 “팀이 너무 완만했다”며 “완전한 에너지를 갖고 경쟁해야 하는 시기에 시작부터 너무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공격적이지 않았고, 해결책을 찾고자 집중하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첼시가 5점 차 대패를 기록하자 다양한 기록도 쏟아졌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첼시가 아스널 상대로 5점 차 패배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1986년 QPR전 이후 38년 만에 런던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클럽에 5실점 이상 허용하며 패했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첼시의 올 시즌 PL실점 기록이다. 니자르 킨셀라, 사이먼 존슨 등은 "첼시가 이날 5실점을 추가하며 PL 57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PL 최다 실점 기록이다"라는 사실을 앞다투어 다뤘다.


과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가 PL을 대표하는 '수비 명가'로 불렸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시 존 테리가 이끄는 첼시의 수비진은 압도적이었다. 특히 2004/05 시즌엔 38경기 29승 8무 1패 72득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단 15실점만을 허용했고 아직까지도 '빅리그 최소 실점 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로 남아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역사적인 대패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 패인을 분석했다. 그가 꼽은 문제는 경기 초반 너무 이른 실점을 허용한 것이었다.

포체티노는 경기 직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시작한 뒤 10~15분이 지난 후에야 팀이 싸우기 시작했다. 실점을 허용한 뒤엔 회복하기 어려웠다. 하프 타임을 통해 전반전 초반과 같은 방식으로 후반전을 시작해선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소극적인 에너지를 보이며 우리의 방식으로 싸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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