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무관 여정은 계속됩니다…스페인, 잉글랜드 2-1로 꺾고 유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 썼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 손을 들어줬다.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 도전에 나선 스페인은 최정예 멤버를 꺼내들었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다니 카르바할, 로뱅 르 노르망,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크 쿠쿠렐라,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 라민 야말, 다니 올모, 니코 윌리엄스, 알바로 모라타가 선발 출전했다.

잉글랜드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조던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카일 워커, 루크 쇼,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마크 게히, 부카요 사카,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코비 마이누가 상대 골문을 정조준했다.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결정적 기회를 먼저 맞이한 팀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12분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개인 기술로 측면을 허문 뒤 슛을 시도했지만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의 태클에 막혔다.

잉글랜드의 첫 유효슛은 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나왔다. 프리킥 이후 포든(맨시티)의 논스톱 슛이 시몬(빌바오) 정면을 향하며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포문을 연 팀은 스페인이었다. 후반 2분 야말(바르셀로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윌리엄스가 파 포스트를 향한 깔끔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6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케인(토트넘 핫스퍼)을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를 교체 투입했고, 정확히 10분 뒤 파머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의 손을 들었다. 쿠쿠렐라(첼시)의 완벽한 크로스 이후 교체 투입된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가 깔끔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리드를 잘 지켜낸 스페인은 승리를 거두며 유로 역대 최다 우승(4회) 위업을 써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