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의 캡틴 케빈 더브라위너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뱉으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역대 최고의 황금 세대로 불렸던 벨기에의 스쿼드엔 균열이 가득했고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팀 동료들을 공개 지적했다.

'은퇴 암시 발언' 더브라위너, '최선을 다하지 않는 팀에서 뛰고 싶지 않아'→"그만두겠다"

스포탈코리아
2024-09-11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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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벨기에 대표팀의 캡틴 케빈 더브라위너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뱉으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 2010년대 중반 이후 역대 최고의 황금 세대로 불렸던 벨기에의 스쿼드엔 균열이 가득했고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다.
  • 그는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팀 동료들을 공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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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벨기에 대표팀의 캡틴 케빈 더브라위너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뱉으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벨기에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2그룹 2라운드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역대 최고의 '황금 세대'로 불렸던 벨기에의 스쿼드엔 균열이 가득했고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다. 이에 더브라위너는 경기 내내 한숨을 내쉬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벨기에 매체 'HLN'은 "더브라위너는 경기 후 대표팀 코치인 프랭크 베르카우테렌에게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브라위너가 그동안 대표팀 결과에 실망해 감정을 표출해 왔지만, 이번에는 한발 더 다가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팀 동료들을 공개 지적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더브라위너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벨기에의 문제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들이다. 선수라면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대표팀의 일부는 그러지 않고 있다"라며 "벨기에는 지금 모든 부분에 발전해야 하는 시기이다. 최고를 기준으로 삼고 가야 한다. 우리의 전력이 좋지 않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벨기에는 한 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며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더브라위너를 필두로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던 에당 아자르, 얀 베르통언, 마루앙 펠라이니, 로멜로 루카쿠 등이 모두 30줄에 접어들며 자연스레 하락세를 맞는 분위기이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 가운데 여전히 맨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더브라위너를 제외하곤 대부분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할 기량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과거 해당 선수들의 기량이 정점이던 시기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 2024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등을 거듭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쉽다는 평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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