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 리버풀은 그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마지막 시즌이 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 리처드 휴즈 단장을 필두로 한 리버풀 운영진은 살라와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계약 연장이 확실시되자 내린 결단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살라 영입을 원한다. 리버풀은 그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마지막 시즌이 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오랜 기간 살라를 존경해왔고, 지난 2021년에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면 다시 한번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그 역시 팀을 옮길 의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통산 365경기 220골 98도움을 기록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올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살라는 16경기에 나서 9골 9도움을 올리며 시즌 개막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10-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공식전 16경기 14승 1무 1패라는 가공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살라는 시즌 초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축구에 집중하면서 내년 여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신중한 태도로 정평이 난 살라인 만큼 다소 이례적인 발언이었다.
리처드 휴즈 단장을 필두로 한 리버풀 운영진은 살라와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과거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최소 3년 더 뛰고 싶어 한다"며 "그는 대형 재계약을 위해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살라가 상당한 폭의 급여 인상을 원하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이라며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아그본라허는 이미 살라가 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과 협상을 마쳤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많은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살라가 현재 수령하는 주급은 무려 35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다. 급여체계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리버풀 입장에서는 섣부른 인상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선수를 통틀어도 최고 주급이며, 전체 역사로 넓혀봐도 살라 이상의 급여를 받은 선수가 없다시피 하다. 리버풀이 재계약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살라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점차 기우는 모양새다.
사진=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살라 영입을 원한다. 리버풀은 그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마지막 시즌이 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오랜 기간 살라를 존경해왔고, 지난 2021년에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면 다시 한번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그 역시 팀을 옮길 의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통산 365경기 220골 98도움을 기록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올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살라는 16경기에 나서 9골 9도움을 올리며 시즌 개막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10-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공식전 16경기 14승 1무 1패라는 가공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살라는 시즌 초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축구에 집중하면서 내년 여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신중한 태도로 정평이 난 살라인 만큼 다소 이례적인 발언이었다.
리처드 휴즈 단장을 필두로 한 리버풀 운영진은 살라와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과거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최소 3년 더 뛰고 싶어 한다"며 "그는 대형 재계약을 위해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살라가 상당한 폭의 급여 인상을 원하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이라며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아그본라허는 이미 살라가 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과 협상을 마쳤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많은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살라가 현재 수령하는 주급은 무려 35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다. 급여체계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리버풀 입장에서는 섣부른 인상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선수를 통틀어도 최고 주급이며, 전체 역사로 넓혀봐도 살라 이상의 급여를 받은 선수가 없다시피 하다. 리버풀이 재계약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살라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점차 기우는 모양새다.
사진=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