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건강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대표팀의 레전드 수비수이다.
- 골닷컴은 여전히 벨기에 대표팀에서 중용 받고 있던 알더베이럴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갑작스러웠던 은퇴 발표에 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건강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대표팀의 레전드 수비수이다. 그는 센추리 클럽 가입 기준을 아득히 넘어 A매치 127경기를 소화했고 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보여준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015/16 시즌 입단해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더니 2020/21 시즌까지 단 한 번의 이적도 없이 최후방을 든든히 지켜냈다.
특히 벨기에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에서도 함께 호흡한 얀 베르통언과의 조합은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토트넘을 떠난 알더베이럴트는 카타르 리그로 향해 알 두하일에서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후 2022/23 시즌에 앞서 자국 벨기에 리그 앤트워프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서 알더베이럴트는 팀의 주장을 맡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또한 29경기에 출전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였다. 다만 11월 초 그의 경력에선 흔치 않은 부상으로 아직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 언론 'HLN'에 따르면 알더베이럴트의 진단명은 갈비뼈 골절로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한다.
'골닷컴'은 여전히 벨기에 대표팀에서 중용 받고 있던 알더베이럴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컵 대회에서 패하고 난 뒤 좌절했다. 화가 났고 잠을 잘 수 없었다. 다음 날 일찍 출근해 근력 운동을 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기 전에 카페인 약을 먹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차를 운행하던 도중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이제 나는 끝났구나. 다시는 아이들을 볼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차를 세운 후 근처 상가에 들어가 119에 전화했다. 병원을 찾은 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발작이 왔고 심장마비 증상이 있었다. 어느 순간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럴 때가 있지만, 결과를 알고 있기에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대표팀을 그만둔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건강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대표팀의 레전드 수비수이다. 그는 센추리 클럽 가입 기준을 아득히 넘어 A매치 127경기를 소화했고 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보여준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015/16 시즌 입단해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더니 2020/21 시즌까지 단 한 번의 이적도 없이 최후방을 든든히 지켜냈다.
특히 벨기에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에서도 함께 호흡한 얀 베르통언과의 조합은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토트넘을 떠난 알더베이럴트는 카타르 리그로 향해 알 두하일에서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후 2022/23 시즌에 앞서 자국 벨기에 리그 앤트워프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서 알더베이럴트는 팀의 주장을 맡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또한 29경기에 출전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였다. 다만 11월 초 그의 경력에선 흔치 않은 부상으로 아직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 언론 'HLN'에 따르면 알더베이럴트의 진단명은 갈비뼈 골절로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한다.
'골닷컴'은 여전히 벨기에 대표팀에서 중용 받고 있던 알더베이럴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컵 대회에서 패하고 난 뒤 좌절했다. 화가 났고 잠을 잘 수 없었다. 다음 날 일찍 출근해 근력 운동을 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기 전에 카페인 약을 먹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차를 운행하던 도중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이제 나는 끝났구나. 다시는 아이들을 볼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차를 세운 후 근처 상가에 들어가 119에 전화했다. 병원을 찾은 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발작이 왔고 심장마비 증상이 있었다. 어느 순간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럴 때가 있지만, 결과를 알고 있기에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대표팀을 그만둔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