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루이스 엔리케(54) 감독과 선수단을 둘러싼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PSG는 지난달 22일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한 것에 이어 30일 낭트와 1-1로 비기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마 이강인도?' PSG, 엔리케·선수단 충격 불화설 수면 위로…"모든 걸 통제하려 드는 독재자"

스포탈코리아
2024-12-02 오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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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 루이스 엔리케(54) 감독과 선수단을 둘러싼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 PSG는 지난달 22일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한 것에 이어 30일 낭트와 1-1로 비기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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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루이스 엔리케(54) 감독과 선수단을 둘러싼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보도다.

매체는 1일(이하 현지시간) "어려운 한 주를 보낸 PSG의 라커룸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구단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되는 나쁜 결과로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25위로 추락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주말 낭트와 리그 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부 선수는 엔리케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이 의견은 구단 전체에 퍼지기 시작했다. PSG 운영진은 엔리케를 지지하나 내부적으로 이러한 양상이 지속된다면 불만이 파다해질 것"이라며 "심지어 파비안 루이스를 비롯해 엔리케와 같은 스페인 출신 선수들까지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든 것을 자신이 통제하고자 하는 그의 전능함은 구단을 짜증 나게 한다"며 "엔리케는 마치 독재자처럼 보인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PSG는 지난달 22일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한 것에 이어 30일 낭트와 1-1로 비기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그 1의 경우 10승 3무(승점 33)로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8승 2무 3패·승점 26)와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특히 엔리케는 뮌헨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몇몇 선수는 훈련에서 보여준 성과가 라인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여기며, 최근 출전 시간이 급감한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비안 등이 불만을 품는 대표적인 선수로 알려졌다.

우스만 뎀벨레는 엔리케의 기준에 공개적인 의문을 표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뎀벨레가 훈련 지각을 이유로 아스널전에 제외됐다. 그러나 그는 똑같이 지각한 다른 선수가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엔리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많은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이강인은 언급되지 않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이강인에게는 기회다. 엔리케 역시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진가를 입증한 이강인에게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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