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4인방은 무조건 내보낸다'...과르디올라, 계속된 부진에 끝내 결단→'스쿼드 개편 예고'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흥미로운 선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최신 보도를 통해 맨시티의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몰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 개편을 위해 칼을 빼 들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맨시티의 상황에 불만을 품은 과르디올라는 4명의 선수를 이적 시장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현재 맨시티엔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팀토크가 이탈을 예상한 선수는 총 4명으로 주로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한 선수들의 면면이 이름 올렸다. 리스트엔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 잭 그릴리쉬, 제임스 맥아티와 함께 수비수 카일 워커가 포함됐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행을 결심한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한때 공식전 무승 기록이 7경기까지 늘어났다. 이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부임한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맡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질주해 온 과르디올라 감독 인생에서도 첫 번째 불명예였다. 1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에 3-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1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2-2로 비기며 다시금 침체된 분위기이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책임론 또한 불거졌다. 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리빌딩에 힘을 쏟지 않았음을 지적하는 비판이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수년 동안 맨시티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도 큰 틀의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타 구단들이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힘을 쓰는 동안 코어 선수단 대부분을 유지했다.

핵심 선수들은 지쳐갔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선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맨시티는 매 시즌 거의 모든 대회에서 살아남았고 국가 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는 선수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팀 내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온 선수들을 방출 혹은 매각을 통해 대규모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풋볼 36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