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리안 브루스터(24·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세상을 떠난 사촌동생에게 소중한 득점을 헌정했다.
- 셰필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루스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 브루스터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득점을 사촌동생과 그의 가족에게 바치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안 브루스터(24·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세상을 떠난 사촌동생에게 소중한 득점을 헌정했다.
셰필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루스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셰필드(13승 5무 2패·승점 42)는 리즈 유나이티드(12승 5무 3패·승점 41)를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이래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브루스터는 전반 42분 골망을 가르며 2022년 10월 8일 스토크 시티전(1-3 패) 이후 796일 만의 득점을 신고했다.
리버풀 아카데미(유소년팀) 출신 브루스터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셰필드는 2020년 브루스터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350만 파운드(약 426억 원)를 지불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통산 기록이 93경기 6골 2도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2년 만의 골에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의미가 남다른 득점이었다. 영국 매체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이'에 따르면 브루스터는 밀월전을 앞두고 사촌동생 케일렌 데니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에 빠진 상태였다. 하부 리그 월섬스토에 몸담은 데니스는 경기 중 돌연 쓰러져 사망했다.
브루스터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득점을 사촌동생과 그의 가족에게 바치고 싶다. 데니스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오늘 그를 위해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적절한 회복탄력성을 보유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밀월 원정은 쉽지 않다. 원하는 만큼 잘 뛰지는 못했지만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필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루스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셰필드(13승 5무 2패·승점 42)는 리즈 유나이티드(12승 5무 3패·승점 41)를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이래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브루스터는 전반 42분 골망을 가르며 2022년 10월 8일 스토크 시티전(1-3 패) 이후 796일 만의 득점을 신고했다.
리버풀 아카데미(유소년팀) 출신 브루스터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셰필드는 2020년 브루스터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350만 파운드(약 426억 원)를 지불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통산 기록이 93경기 6골 2도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2년 만의 골에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의미가 남다른 득점이었다. 영국 매체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이'에 따르면 브루스터는 밀월전을 앞두고 사촌동생 케일렌 데니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에 빠진 상태였다. 하부 리그 월섬스토에 몸담은 데니스는 경기 중 돌연 쓰러져 사망했다.
브루스터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득점을 사촌동생과 그의 가족에게 바치고 싶다. 데니스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오늘 그를 위해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적절한 회복탄력성을 보유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밀월 원정은 쉽지 않다. 원하는 만큼 잘 뛰지는 못했지만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