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유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 후벵 아모림(39) 감독 부임 이래 네 번째 공식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연패 수렁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 아모림이 맨유에 엄격한 라커룸 규정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에게 불호령이 떨어졌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맨유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벵 아모림(39) 감독 부임 이래 네 번째 공식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연패 수렁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후반 막바지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아모림호의 '위닝 멘탈리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극적인 역전승 그 이면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 "아모림이 맨유에 엄격한 라커룸 규정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의 최우선 목표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질서와 조직력을 정비하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법한 게 아모림은 39세에 불과한 유망주 감독이다. 빅 리그 사령탑 감독 역시 일천하다. 일각에서는 아모림이 맨유 선수단을 장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아모림은 초장부터 '두목형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휘어잡았다. 매체는 "아모림은 단순히 선수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에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아모림은 이달 초 에버턴전(4-0 승) 교체 선수가 제때 준비되지 않자 극도로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모림은 경기 당일 라커룸 내 취식을 금지하며 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다소 까다로워 보이지만 아모림에게는 규율을 재정립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또한 아모림은 11월 A매치 휴식기 중 카세미루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미국 휴가를 떠난 것에 간접적인 불만을 표했다. 아모림은 선수들의 휴가를 허용한 맨유의 결정에 "시즌 중 불필요한 휴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아모림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시작으로 선수단 대거 개편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모림은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이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정도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 대한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벵 아모림(39) 감독 부임 이래 네 번째 공식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연패 수렁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후반 막바지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아모림호의 '위닝 멘탈리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극적인 역전승 그 이면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 "아모림이 맨유에 엄격한 라커룸 규정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의 최우선 목표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질서와 조직력을 정비하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법한 게 아모림은 39세에 불과한 유망주 감독이다. 빅 리그 사령탑 감독 역시 일천하다. 일각에서는 아모림이 맨유 선수단을 장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아모림은 초장부터 '두목형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휘어잡았다. 매체는 "아모림은 단순히 선수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에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아모림은 이달 초 에버턴전(4-0 승) 교체 선수가 제때 준비되지 않자 극도로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모림은 경기 당일 라커룸 내 취식을 금지하며 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다소 까다로워 보이지만 아모림에게는 규율을 재정립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또한 아모림은 11월 A매치 휴식기 중 카세미루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미국 휴가를 떠난 것에 간접적인 불만을 표했다. 아모림은 선수들의 휴가를 허용한 맨유의 결정에 "시즌 중 불필요한 휴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아모림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시작으로 선수단 대거 개편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모림은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이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정도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 대한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