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은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는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ESP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구단들의 움직임을 전망했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긴급함을 해소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을 맺길 희망한다.

'충격' 손흥민은 사실 재계약을 원했다…하지만 "10년 헌신? 헌신짝일 뿐" 토트넘 민낯 드러나 (英 매체)

스포탈코리아
2024-12-19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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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32)은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는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
  • 영국 매체 ESP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구단들의 움직임을 전망했다.
  •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긴급함을 해소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을 맺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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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은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는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ESP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구단들의 움직임을 전망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었다.

매체는 먼저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과 방출을 짚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예산을 투자할 여지가 있는 구단 중 하나"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의 부상으로 센터백 영입이 우선시 여겨지며, 중앙 미드필더도 강화가 필요한 포지션"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비데 프라테시(인테르), 티자니 라인더르스(AC 밀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 등 자원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 히샬리송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 가능한 선수로 분류됐다.



이어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을 공개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가장 큰 이슈는 주장 손흥민의 거취"라며 "그는 올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긴급함을 해소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을 맺길 희망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미 있는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 저명한 기자들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법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후 무려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헌신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동료들이 각자 목표를 찾아 떠날 때도 굳건히 토트넘을 지켰다. 지난해 여름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리더십을 뽐내기도 했다.




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소식에 빅클럽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SK 등 수많은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다만 상대는 절대 손해를 보지 않기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일각에서는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내년 여름 현금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토트넘도 계산기를 두드리기보다는 거취 문제를 빠르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모든 구단 구성원의 신임을 받는 주장이다. 토트넘이 상징적인 존재를 그저 수단 중 하나로 여긴다는 것이 드러나면 다른 선수까지 동요할 가능성이 높다. 어느 누가 레전드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구단과 함께하고 싶어 할까.



손흥민은 지난 15일 사우샘프턴전(5-0 승) 이후 인터뷰를 통해 쏟아지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PL 통산 6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1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구단에서 이룩한 업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배고프며, 항상 개선하고 싶다. 한 가지 바꿀 수 있다면 확실히 우승 트로피일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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