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 잡았던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카마다 다이치(28)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쓴 잔을 들이키고 있다.
-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총 713분을 뛰었지만,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 11월 10일 풀럼과 11라운드 홈경기(0-2 패배)에서 후반 31분 잉글랜드 입성 후 첫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 잡았던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카마다 다이치(28)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쓴 잔을 들이키고 있다.
카마다는 지난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를 떠나 팰리스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총 713분을 뛰었지만,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11월 10일 풀럼과 11라운드 홈경기(0-2 패배)에서 후반 31분 잉글랜드 입성 후 첫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팰리스는 지난 22일 안방에서 아스널에 1-5로 대패를 당했다. 카마다가 선발로 나서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풀럼전 퇴장 이후 첫 선발이었던 만큼 활약을 기대했지만, 후반 16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카마다의 부진은 아스널전에서도 계속됐다. 그와 여름에 계약했을 때 팰리스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인지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에서 망설이는 모습이 보였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카마다의 폼은 훌륭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았다. 때문에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빅클럽과 연결됐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일 듀오 결성, 토트넘을 이끌다가 AS로마로 간 조세 모리뉴 감독이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품길 원했다. 리버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C밀란, FC바르셀로나, 나폴리도 있었다.
이런 카마다는 지난해 8월 라치오 유니폼을 입었다. 2023/2024시즌 29경기 2골에 그쳤다. 그럼에도 팰리스는 과거 보였던 재능을 높게 평가하며 카마다를 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망만 더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영입 실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