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엔조 마레스카(44) 감독이 약한 제자와 거리 두기에 나섰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3)가 도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확한 징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의미다.

첼시 1,571억 사실상 증발, 감독은 ‘약’한 제자 외면... “거리 두기”

스포탈코리아
2024-12-26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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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 엔조 마레스카(44) 감독이 약한 제자와 거리 두기에 나섰다.
  • 거금을 들여 영입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3)가 도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 정확한 징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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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첼시 엔조 마레스카(44) 감독이 ‘약’한 제자와 거리 두기에 나섰다.

첼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3)가 도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6일 마레스카 감독의 멘트를 실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라고 무드리크를 언급했다. 정확한 징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의미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프로에 입문, 능력을 인정받아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첼시는 1억 유로(1,571억 원)를 들였다. 무려 8년 6개월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한 파격 대우였다.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 등 다수 팀을 제치고 우크라이나 신성을 품는데 성공했다.

기대와 달리 무드리크는 이적 첫 시즌 공식 1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2023/2024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중용됐지만, 공식 41경기 7골 2도움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반전을 다짐했건만, 새롭게 부임한 마레스카 감독이 외면하며 리그 한 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도핑이 터졌다.

지난 17일 영국 트리뷰나는 “무드리크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0월 말 그의 몸에서 채취한 샘플A에서 금지 약물이 발견됐다. 곧 샘플B도 확인할 예정이다. 그는 일정 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무드리크에게 문제가 되는 물질은 멜도늄이다. 이는 운동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이다.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과거에 복용해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의성과 별개로 징계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망치로 머리를 ‘쾅’ 맞고 1,517억을 증발할 위기인 첼시는 공식 채널을 통해 “도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며 무드리크에게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현재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조사 중이며 유죄로 판명될 경우 무드리크는 수년간 축구화를 신을 수 없을 전망이다.

첼시에서 짐을 뺀 무드리크는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복싱 경기를 관전 모습이 팬들에게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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