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해프닝에 그칠 전망이다.
- 현재로서 유력한 차기 사령탑은 과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첼시를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다.
- 일각에서는 웨스트햄이 기회를 더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결국 로페테기는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해 가지 못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해프닝에 그칠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8) 감독이 구단을 떠났다"며 "올 시즌 전반기는 구단의 야망과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목표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파블로 산스 수석코치, 오스카르 카로 코치, 후안 비센테 페이나도 분석관, 보르하 데 알바 피트니스 코치, 에두 루비오 테크니컬 코치 또한 함께 떠났다"며 "웨스트햄은 로페테기와 그의 사단에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재로서 유력한 차기 사령탑은 과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첼시를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포터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오는 11일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로페테기는 라요 바예카노, 포르투,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 감독을 지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 중 한 명이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황희찬을 지도한 것으로 익숙하다. 그러나 웨스트햄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약 7개월 만에 경질되는 불명예를 썼다.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체제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국을 대표하는 빅클럽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모예스 감독과 결별하고 로페테기를 선임한 것 역시 스텝 업을 위한 일종의 체질 개선이었다.
다만 로페테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동안 20경기 6승 5무 9패에 그치며 14위로 처졌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7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웨스트햄이 기회를 더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결국 로페테기는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해 가지 못했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거취에도 눈길이 간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6일 "웨스트햄이 미카일 안토니오와 재러드 보언의 부상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며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황희찬, 에마뉘엘 라테 라트(미들즈브러)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특히 황희찬의 경우 '은사' 로페테기의 존재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것이 사실이나 웨스트햄이 경질을 결단하면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새롭게 부임할 포터 감독이 황희찬 영입을 원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8) 감독이 구단을 떠났다"며 "올 시즌 전반기는 구단의 야망과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목표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파블로 산스 수석코치, 오스카르 카로 코치, 후안 비센테 페이나도 분석관, 보르하 데 알바 피트니스 코치, 에두 루비오 테크니컬 코치 또한 함께 떠났다"며 "웨스트햄은 로페테기와 그의 사단에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재로서 유력한 차기 사령탑은 과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첼시를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포터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오는 11일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로페테기는 라요 바예카노, 포르투,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 감독을 지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 중 한 명이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황희찬을 지도한 것으로 익숙하다. 그러나 웨스트햄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약 7개월 만에 경질되는 불명예를 썼다.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체제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국을 대표하는 빅클럽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모예스 감독과 결별하고 로페테기를 선임한 것 역시 스텝 업을 위한 일종의 체질 개선이었다.
다만 로페테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동안 20경기 6승 5무 9패에 그치며 14위로 처졌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7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웨스트햄이 기회를 더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결국 로페테기는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해 가지 못했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거취에도 눈길이 간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6일 "웨스트햄이 미카일 안토니오와 재러드 보언의 부상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며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황희찬, 에마뉘엘 라테 라트(미들즈브러)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특히 황희찬의 경우 '은사' 로페테기의 존재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것이 사실이나 웨스트햄이 경질을 결단하면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새롭게 부임할 포터 감독이 황희찬 영입을 원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