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제시 린가드(코린치안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 코린치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네오 키미카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 세리에A 10라운드 SC 인터나시오나우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때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지만 결국 영원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라질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제시 린가드(코린치안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코린치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네오 키미카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 세리에A 10라운드 SC 인터나시오나우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코린치안스는 2승 4무 4패(승점 10)로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7위와의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해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결국 시즌 초반임에도 감독 교체라는 결단까지 내려졌다.

패배 이후 팬들의 분노는 선수단 전체로 향했다. 특히 린가드를 향한 비판이 집중됐다. 그는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했지만 드리블 성공 2회를 제외하면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기준 평점 5.6점을 받으며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이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린가드를 둘러싼 분위기를 전하며 "린가드는 최악의 시점에 브라질 팀에 합류했다. 팀은 현재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으며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모든 선수들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NS에서는 불만과 풍자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팬은 "제시 린가드는 원래 이런 선수였다. 가장 평범한 선수"라고 비판했다. 인터나시오나우전에서 린가드는 72분을 뛰었지만 슈팅 없이 단 한 번의 드리블 성공에 그쳤다. 완전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린가드를 향한 '집단 비난'이이어지고 있다. 그의 커리어는 끝내 완전히 꽃피지 못했다. 2023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지만 임대와 단기 이적을 반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때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지만 결국 '영원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4년 FC서울을 거쳐 코린치안스로 향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짚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1군 통산 232경기에서 35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한때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입지가 좁아지며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고 20경기 2골 2도움에 그친 뒤 팀을 떠났다. 이후 약 6개월간 무적 신분으로 지내야 했다.
2024년 2월 그가 선택한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K리그1 FC서울이었다. 오랜 공백과 낯선 환경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린가드는 빠르게 적응했고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0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실한 태도와 프로페셔널한 자세 역시 팬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성공적인 복귀 이후 FA 신분이 된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구단은 물론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와도 연결되며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았고 브라질 1부 승격팀 헤무의 관심과 함께 일부 유럽 구단에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여러 차례 좌절 끝에 린가드는 지난달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제야 단 2경기를 치렀음에도 응원은 커녕 비판만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2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린가드의 거취에 대해 "이럴 거면 차라리 여기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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