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구단주 루이스 가문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굴욕적인 성적에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했고, 동시에 대대적인 재건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연속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오피셜] "신뢰 무너뜨렸어"...'2년 연속 17위 굴욕' 토트넘 구단주 끝내 고개 숙였다→대대적 지원 예고..."구단 재건에 전념하겠다"

스포탈코리아
2026-05-28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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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 루이스 가문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굴욕적인 성적에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했고, 동시에 대대적인 재건을 약속했다.
  •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연속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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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토트넘 홋스퍼 구단주 루이스 가문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굴욕적인 성적에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했고, 동시에 대대적인 재건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업 ENIC 그룹을 소유한 루이스 가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루이스 가문은 "구단주로서 25년 동안 우리는 팬들과 함께 스퍼스의 영광과 좌절을 모두 겪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17위로 마친 것은 이 축구 클럽의 위상이나 잠재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우리는 매우 실망했고 팬들의 좌절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팬들도, 우리도 이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연속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11승 5무 22패, 승점 38에 그치며 17위에 머물렀다. 다만 당시에는 강등권에 있던 레스터 시티가 승점 25로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토트넘 역시 부상 악재 속에 UEFA 유로파리그에 힘을 쏟으면서 리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더 심각했다. 리그 최종전 에버턴전 직전까지도 강등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자력 잔류에 성공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빅6'로 평가받던 구단의 위상과는 거리가 먼 성적표였다. 팬들의 분노가 구단주와 경영진을 향한 것도 당연했다.

루이스 가문도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이들은 "클럽 운영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신뢰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발견한 문제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었고 지난 몇 년 동안 쌓이도록 방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 구단주로서 우리는 클럽이 처한 상황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고 인정했다.

루이스 가문은 "우리는 스퍼스 재건에 전념하겠다. 우리의 야망은 클럽의 정신을 되찾고 우리가 늘 토트넘을 정의한다고 느껴왔던 흥분, 두려움 없는 자세, 대담한 축구를 다시 가져오는 것이다. 이는 축구가 최우선이라는 뜻이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투자 의지도 밝혔다. 루이스 가문은 "이를 위해서는 팀, 아카데미, 백룸 조직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매각설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루이스 가문은 "우리는 클럽을 매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우리는 클럽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팬들은 이를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우리는 스퍼스를 깊이 아낀다. 클럽에 필요하고 팬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재건은 이미 시작됐다. 필요한 변화는 깊다.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겠지만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행동이 말보다 더 크게 다가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토트넘이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아온 위상과 팬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루이스 가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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