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자 성골 유스인필 포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의 성공을 기원했다.
- 맨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포든이다.

[SPORTALKOREA=서울] 황보동혁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자 성골 유스인필 포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의 성공을 기원했다.
맨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9일에는 아틀레티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이상에 오른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요슈코 그바르디올, 앙투안 세메뇨,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포든이다.

포든은 지난 2025/26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여전히 잉글랜드와 맨시티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기존 주축 선수 일부가 이번 투어에 불참하면서 어느덧 팀 내 고참급 선수가 된 포든의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
포든은 팀 K리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먼저 "우리도 이번 경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정말 많은 팬을 볼 수 있었고, 한국 팬들이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날씨가 상당히 덥기 때문에 몸의 반응이나 선수들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느려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잘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올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결별한 뒤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오랜 기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포든에게도 적응이 필요한 변화다.
포든은 "아직 마레스카 감독과 많은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방식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하는 방식이나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아이디어 등에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 그래도 기존에 해왔던 축구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오랜 기간 지도를 받았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현재까지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 훈련도 잘 진행되고 있어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포든은 이제 팀 내에서 리더 역할까지 요구받는 위치에 올랐다.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졌다.
포든은 "감독과 내 역할에 관해 구체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훈련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단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린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가 맨시티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뛰었다"며 "주장을 맡거나 리더십을 발휘하는 위치에서 팀을 도울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포든에게 한국은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다.
그는 3년 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뒤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골 8도움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PFA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 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선수 등을 휩쓸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든은 한국 방문과 성공적인 시즌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런 프리시즌 경기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중요하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 출전을 통해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여름 월드컵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포든은 "특별한 훈련을 했다기보다는 축구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충분히 쉬었다"고 설명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에 가능한 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팀 안에서 리더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싶고, 궁극적으로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팀 K리그와의 맞대결뿐만 아니라 오는 9일 열리는 아틀레티코전에도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강인이 최근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면서 비슷한 연령대와 포지션을 가진 포든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포든은 이강인에 대해 "안타깝게도 이강인의 경기를 많이 찾아보지는 못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새롭게 이적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끝으로 포든은 "나 역시 경기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요일 경기와 많은 한국 팬을 다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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