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한 가운데 이 방식이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LAFC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 SC와의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 하지만 단순한 다득점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손흥민의 역할 변화였다며 도스 산토스 감독이 그의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LAFC의 공격이 훨씬 날카로워졌다고 분석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한 가운데 이 방식이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AFC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 SC와의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전반 20분, 23분, 28분, 39분 연달아 4도움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다.

단 58분 출전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압도적이었다. 패스 성공률 85%(17/20)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성공 3회 경합 승리 4회를 기록했고 축구 통계 매체 '팟몹' 기준 평점 9.8점으로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반등의 신호탄이었다. 손흥민은 개막전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이후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3월 A매치까지 포함하면 10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필드골 기준으로는 11경기 연속 골이 없으며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제기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손흥민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아 다시 지난 시즌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MLS 사무국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사무국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며 "LAFC 팬들이 올랜도 시티전 6-0 대승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단순한 다득점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손흥민의 역할 변화였다"며 "도스 산토스 감독이 그의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LAFC의 공격이 훨씬 날카로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LAFC는 수비적으로는 이미 완성된 팀이었지만 공격에서 기대 득점이 크게 나오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올랜도전 이전 4경기에서는 기대 득점 1.3을 넘기지 못했다"며 "이 흐름을 바꾼 것이 바로 손흥민의 역할 변화"라고 짚었다.
또한 "손흥민을 기존 원톱이 아닌 세컨스트라이커로 활용하면서 변화가 나타났다. 네이선 오르다스가 중앙에서 몸싸움과 연계 플레이를 맡았고 손흥민은 전방을 바라본 상태에서 공을 받으며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LAFC의 두 번째 골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오르다스가 등지고 버티는 과정에서 수비를 끌어낸 뒤 손흥민에게 공간이 열렸고 그는 빠르게 침투하는 데니스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완벽한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한층 더 날카롭고 조직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대표팀에도 시사하는바가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최근 유럽 A매치 2연전에서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전과 4월 1일 오스트리아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특유의 날카로운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컨디션 문제도 있었겠지만 활용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LAFC처럼 손흥민의 활용법을 고민해본다면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가능할 수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을 향한 집중 견제는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손흥민을 득점에만 집중시키기보다 오현규(베식타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공격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주는 방향 역시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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