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자 환상의 짝꿍이었던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또 언급했다. 해가 바뀐지 꽤 오랜 시일이 흘렀지만, 케인의 손흥민 사랑은 여전하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공개적으로 손흥민 영입 요청을 했을 정도다.

케인 외롭다 ‘또또’ 손흥민 러브콜... “텔레파시 통했지, 모리뉴 덕에 더 발전” 같이 뛰고 싶구나

스포탈코리아
2025-01-12 오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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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절친이자 환상의 짝꿍이었던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또 언급했다.
  • 해가 바뀐지 꽤 오랜 시일이 흘렀지만, 케인의 손흥민 사랑은 여전하다.
  •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공개적으로 손흥민 영입 요청을 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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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의 옆구리가 시린 모양이다. 절친이자 환상의 짝꿍이었던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또 언급했다.

케인이 프랑스 풋볼 매거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를 영국 비인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이 12일 집중 조명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골든부트를 수상했지만, 뮌헨은 밥 먹듯이 하던 우승을 놓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69골로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이런 그가 매체를 통해 “지금부터 시작되는 내 커리어 후반전은 큰 트로피로 가득할 거라는 강한 확신이 든다”고 무관 탈출을 자신했다.

이어 케인은 자신의 커리어 중에 가장 영향력 있는 두 명의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경기에 참여하는데 있어 진정한 책임감을 심어준 사람이다. 내가 맡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뛰게끔 만들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지도를 받았던 조세 모리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케인은 “모리뉴 감독은 한국의 손흥민과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모리뉴 감독 지휘 아래 우리는 훨씬 더 역동적인 역할을 가진 인상적인 듀오였다. 텔레파시가 통하는 공격 조합이 됐다”고 회상했다.

케인은 손흥민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과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빅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 본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잘 맞았고, 모리뉴 감독 부임 후 임무 분담이 명확했다. 내가 9번, 손흥민이 왼쪽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전방에서 받아주고 때로는 내려와서 찔러주고 언제든 수시로 역할을 바꿨다. 지금은 내가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비슷한 조합(손케 듀오)을 찾는 게 가능해졌다. 뮌헨에서는 자말 무시알라와 합을 맞춰가고 있다”고 손흥민과 찬란했던 순간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해가 바뀐지 꽤 오랜 시일이 흘렀지만, 케인의 손흥민 사랑은 여전하다. 지난해에도 공개 석상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공개적으로 ‘손흥민 영입’ 요청을 했을 정도다.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지난해 12월 17일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지난 17일 “케인이 뮌헨에서 전 동료와 재회를 원한다. 그 이름은 바로 손흥민이다. 크리스마스 때는 항상 경건한 소원을 빈다. 어린이들만 그런 시간이 있는 건 아니다. 케인이 뮌헨 디렉터에게 작은 희망사항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케인은 뮌헨 팬들과 미팅을 했다. 이 자리에서 케인은 사회자의 ‘뮌헨에 한 명 영입이 가능하면 누구를 데려올 것인가’라는 물음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매체는 “내 대답을 토트넘 팬들이 썩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을 뽑겠다”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 합작은 실패했지만, 역대 최고 듀오라는 찬사를 받았다. 둘이서 47골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2023년 8월 1억 유로(1,51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 15골 5도움으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5골 1도움이다.

반면,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주장인 손흥민은 리그 17경기 5골 6도움에 머물러 있다. 유로파리그 4경기 1골이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 후 확실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고, 손흥민 홀로 분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지난 7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 전까지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설이 연달아 터졌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간다면 다시 케인과 환상의 호흡은 물론 ‘무관’ 탈출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한때 기대감이 고조됐다.

당시 아벤트차이퉁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케인의 좋은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서른을 넘겼지만, 공격에서 유연한데다 인상적인 프로 모델이다. 여러 측면에서 뮌헨에 흥미로운 카드”라면서, “뮌헨에는 손흥민의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도 있다. 토트넘에서 뛰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그는 곧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손케’ 듀오의 재회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독일 빌트도 “케인이 대한민국의 스타 손흥민을 원한다. 뮌헨 에베를 단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그는 뮌헨에서 뛸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이미 검증됐다.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함부르크 SV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점 역시 영입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의식한 듯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손흥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최근 ESPN은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 거라 믿었지만, 토트넘과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토트넘의 독단적 결정이었음을 폭로했다. 단 얼마의 이적료라며 챙기겠다는 의도다.



사진=팀토크, 토트넘 SNS, 논스톱 풋볼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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