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8)이 2경기 연속 명단 제외의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쉽지 않을 것이라던 손흥민(이상 토트넘 핫스퍼)의 발언이 다시금 조명됐다. 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폭발하며 잠재력을 나타냈고, 작년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으며 모든 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적응 속도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같은 유망주들과 비교했을 때 아카데미(유소년팀) 수준에 가깝다고 전했다.

"민혁아, PL 쉽지 않다" 흥민이 형 '냉정한 평가' 사실이었네…"유소년팀 강등→베리발보다 부족"

스포탈코리아
2025-01-17 오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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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양민혁(18)이 2경기 연속 명단 제외의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쉽지 않을 것이라던 손흥민(이상 토트넘 핫스퍼)의 발언이 다시금 조명됐다.
  • 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폭발하며 잠재력을 나타냈고, 작년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으며 모든 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 적응 속도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같은 유망주들과 비교했을 때 아카데미(유소년팀) 수준에 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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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18)이 2경기 연속 명단 제외의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쉽지 않을 것"이라던 손흥민(이상 토트넘 핫스퍼)의 발언이 다시금 조명됐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을 수놓은 스타다. 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폭발하며 잠재력을 나타냈고, 작년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으며 모든 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토트넘 또한 이례적인 조기 합류를 요청할 정도였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다. 양민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1-0 승) 대기 명단에 포함된 이후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되며 여운을 남겼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적응이 우선"이라며 빠른 시일 내 양민혁을 기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프리시즌을 소화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지난해 풀 시즌을 치른 여파 역시 아직 남아있을 터. 그러나 기용할 수 있는 자원 자체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양민혁을 배제하는 그림은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폴 오키프 기자는 양민혁이 새로운 국가에 적응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양민혁의 입지를 재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게 오키프 기자의 주장이다.

오키프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 전술적 이유인지 혹은 부상을 입은 것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구단은 양민혁의 적응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양민혁이 U-21 경기에 뛸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좋은 질문이다.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양민혁은 새로운 국가에서 생활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적응 속도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같은 유망주들과 비교했을 때 아카데미(유소년팀) 수준에 가깝다"고 전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과거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과거 미국 매체 '맨 인 블레이저' 유튜브에 출연,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는 힘든 무대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최고 수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겁주는 것은 아니다. 그저 도움이 될만한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들떠있을 양민혁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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