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유관 DNA가 넘치잖아!' UCL 준우승 꿀벌 군단 더욱 강해진다...1티어 매체 "사힌, 또 패하면 교체 단행할 것"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감독 교체를 단행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패트릭 베르거는 1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누리 사힌 감독은 볼로냐 FC 1909와의 경기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 구단은 현재 승리가 절실하다. 도르트문트 운영진은 이미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거는 "사힌 감독이 볼로냐 원정에서 패할 경우 구단 보드진은 감독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대체 후보까지 거론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바스티안 회네스 VfB 슈투트가르트 감독을 언급했다. 단 회네스의 경우 700~800만 유로(약 105~119억 원)의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유력 매체들이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보도를 내놓고 있는 이유이다.

도르트문트가 감독 교체를 단행할 수 있다는 주장의 배경엔 성적이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리그 18경기에서 7승 4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내리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도르트문트가 당장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는 구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에 앞서 보드진 및 일부 선수와 마찰을 겪고 있던 에딘 테르지치와의 결별을 택했다. 이후 초보 감독인 사힌을 선임했다. 과감한 결정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분데스리가 5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 10위에 그치고 있다.


그를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이다. 베르거는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볼로냐전 결과에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산드로 바그너, 로저 슈미트는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장 앞서 있는 것은 텐 하흐이다"라고 강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소속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지난 2022년 여름 맨유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내진 못했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나 트로피는 확실히 챙겼다. 텐 하흐는 지난해 10월 경질됨에 따라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음에도 EFL컵, FA컵에서 정상을 밟았다.

사진=TRIBUNA.COM,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