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라스무스 호일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이날 맨유는 공격수들의 심각한 부진을 그대로 노출했다.
- 특히 선발로 나온 호일룬의 부진이 가장 심각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풀럼과 2024-25시즌 FA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공격수들의 심각한 부진을 그대로 노출했다. 슈팅을 20개나 때렸음에도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도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31)가 기록했다.
특히 선발로 나온 호일룬의 부진이 가장 심각했다.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18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 나갔다.

이날 후반 68분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생인 치도 오비 마틴(18)과 교체돼 나갈 때 팬들이 그에게 조롱 섞인 환호를 보낸 걸 고려하면 호일룬이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로 맨유에 합류한 호일룬은 데뷔 시즌부터 리그 30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은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번 시즌 기록은 35경기 7골 밖에 넣지 못하며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일룬의 심각한 부진에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선수의 입지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치도 오비는 52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호일룬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분간은 호일룬이 주전이겠지만 치도 오비가 계속해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라며 호일룬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제 출전이 힘들어질 거라고 주장했다.

루벤 아모림(40)감독이 경기 종료 후 치도 오비의 활약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라고 평가한 만큼 매체의 주장은 신뢰를 얻고 있다.
매체는 '선수가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호일룬이 득점하지 못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감이 더욱 커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었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결국 지금 상황은 호일룬이 스스로 초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분명 호일룬이 받는 비판은 그가 03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가혹해 보이긴 한다. 그러나 선수의 이적료와 최근 경기력을 생각해볼 때 팬들의 반응도 이해가 간다.
무엇보다 팬들도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었다. 그들은 호일룬이 결국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본래의 기량을 되찾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부진이 점점 길어지자,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매체는 '현재 맨유에서 가장 득점이 필요한 건 호일룬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를 믿고, 다시 예전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훈련장에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며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Tap Ins & Tap Out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풀럼과 2024-25시즌 FA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공격수들의 심각한 부진을 그대로 노출했다. 슈팅을 20개나 때렸음에도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도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31)가 기록했다.
특히 선발로 나온 호일룬의 부진이 가장 심각했다.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18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 나갔다.

이날 후반 68분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생인 치도 오비 마틴(18)과 교체돼 나갈 때 팬들이 그에게 조롱 섞인 환호를 보낸 걸 고려하면 호일룬이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로 맨유에 합류한 호일룬은 데뷔 시즌부터 리그 30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은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번 시즌 기록은 35경기 7골 밖에 넣지 못하며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일룬의 심각한 부진에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선수의 입지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치도 오비는 52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호일룬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분간은 호일룬이 주전이겠지만 치도 오비가 계속해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라며 호일룬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제 출전이 힘들어질 거라고 주장했다.

루벤 아모림(40)감독이 경기 종료 후 치도 오비의 활약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라고 평가한 만큼 매체의 주장은 신뢰를 얻고 있다.
매체는 '선수가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호일룬이 득점하지 못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감이 더욱 커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었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결국 지금 상황은 호일룬이 스스로 초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분명 호일룬이 받는 비판은 그가 03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가혹해 보이긴 한다. 그러나 선수의 이적료와 최근 경기력을 생각해볼 때 팬들의 반응도 이해가 간다.
무엇보다 팬들도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었다. 그들은 호일룬이 결국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본래의 기량을 되찾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부진이 점점 길어지자,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매체는 '현재 맨유에서 가장 득점이 필요한 건 호일룬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를 믿고, 다시 예전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훈련장에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며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Tap Ins & Tap Out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