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PL 너무 좋아!' 선수마다 맞는 무대가 있다..5경기 7골 맹활약 '완전 이적 협상 진행'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잠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애스턴 빌라로 적을 옮긴 마르코 아센시오가 훨훨 날고 있다.

빌라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클루브 브뤼헤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빌라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아센시오다.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교체 출전한 아센시오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후반 5분 선제골을 기록했고 16분엔 쐐기골을 터트렸다.

지난 1차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아센시오는 후반 교체 출전 후 불과 16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빌라는 합산 스코어 6-1로 클루브 브뤼헤를 가볍게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센시오의 최근 기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빌라가 치른 직전 5경기에서 무려 7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회를 찾아 PSG를 떠나 빌라 유니폼을 입은 아센시오의 선택은 현재까진 대성공이다. 일찍이 지난 시즌 PSG 소속으로 기록한 16경기 2골 4도움을 넘어섰다.

이에 빌라는 아센시오와의 장기 미래를 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 보도를 통해 "빌라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 소속 아센시오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미 이적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빌라는 아센시오의 거취 문제를 시즌이 종료된 후 검토할 계획이었으나 눈부신 활약이 반복되자, 그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아센시오는 우리에게도 제법 익숙한 선수이다. 한때나마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분류됐다. 또한 마요르카, PSG를 거치며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돈독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강인은 아센시오가 지난 2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자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리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