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2)만 홀로 무관에 놓일 위기다.
- 축구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토트넘 탈출은 과학이 들어맞고 있다.
- 만약, 케인에 정상에 오르면 손흥민만 무관으로 남는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2)만 홀로 ‘무관’에 놓일 위기다. 정녕 토트넘을 탈출해야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걸까. 통계가 증명해주고 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토트넘 탈출은 ‘과학’이 들어맞고 있다. 손흥민의 절친인 해리 케인(31)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



영국 더선은 지난 19일 “안토니오 콘테와 조세 모리뉴가 토트넘의 가뭄을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연달아 타이틀을 들어 올리고 있다. 실제로 44명에 이른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차지한 건 2008년 EFL컵이다. 2019년 아우디컵을 품었지만, 현지에서 왕관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계속 무관으로 조롱당하고 있다.
매체는 “현재 임대 중인 선수와 월드컵 등 국가대표에서 품은 트로피는 카운터하지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인 키어런 트리피어는 18일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을 떠난 후 가장 최근에 우승한 선수다.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타이틀도 손에 넣었다”고 주목했다.



토트넘 탈출 후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는 선수는 ‘축구 도사’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모드리치는 라리가 4회, 챔피언스리그 6회로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카일 워커(AC밀란)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경험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6회나 된다”면서, “루카스 모우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다빈손 산체스, 탕퀴 은돔벨레 등이 각 소속팀에서 정상에 올랐다. 25세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안톤 쿼크스도 2019년 포츠머스에서 EFL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토트넘 탈출 후 승승장구 중인 44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아직 타이틀과 무관한 스타가 한 명 있으니, 바로 케인(뮌헨)이다. 매체는 “지난 시즌 타이틀을 위해 독일로 갔지만,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다행히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주’ 풀 기회를 잡았다”고 케인 역시 그토록 기다리던 트로피에 입맞춤 할 거로 확신했다.
만약, 케인에 정상에 오르면 손흥민만 ‘무관’으로 남는다. 최근 방출설·이적설이 고조되고 있다. 누구보다 트로피가 고프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 있다. 어쩌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무관 탈출을 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