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역대급 반전! '22년 차 성골 유스' 아놀드, 리버풀 잔류 급선회…"단 한 가지만 충족한다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부하고 리버풀 잔류를 택할 수 있다는 충격적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리버풀이 단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그를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애초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해 총 연봉 6,200만 파운드(약 1,183억 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온갖 추측이 제기되는 것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스티븐 워녹은 영국 매체 'B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알렉산더아놀드의 잔류 가능성을 점쳤다. 워녹은 "나는 여전히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남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급여를 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봉은 천문학적 수준이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연봉을 받지 못한다. '나도 그만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의견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워녹의 의견이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리버풀보다 더욱 낮은 수준의 급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의 멜리사 레디 기자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삶과 도전을 고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둘러싸고 '템퍼링 의혹'이 불거져 몸살을 앓았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의 호르헤 피콘 기자는 29일 "리버풀 내부에서도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3년 그와 접촉해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관심을 유지하겠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지금은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아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으나 사전 접촉이 사실이라면 법적 분쟁을 피해 가지 못할 공산이 크다. 템퍼링은 축구계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불법 중 하나로 리버풀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중징계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