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태권도가 학교폭력 이겨낸 방법” 리버풀 FC 위민 ‘역대 최다 이적료 선수’ 솔직 고백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올리비아 스미스(20·리버풀 FC 위민)가 학창 시절 괴롭힘을 태권도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솔직 고백을 했다.

올리비아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내 아버지는 축구에 정말 몰입하시는 분이다. 덕분에 나는 여러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중 축구가 ‘이거다’라고 느낀 종목이었다”며 축구에 입문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올리비아는 “한창 태권도와 축구 중에 고민하던 열 살 무렵까지는 완전히 축구에 전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 안에서 특별한 걸 무엇인가를 보신 것 같다”며 회고했다.

올리비아는 의외의 솔직 고백을 했다. 그녀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이제 와서 보면 그 애들이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2019년, 만 15세였던 나이에 캐나다 국가대표팀 데뷔를 하며 역대 최연소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런 그녀가 말하는 또 다른 성장 배경에는 태권도가 있었다.

이어 올리비아는 “가장 좋아했던 건 겨루기였다. 처음엔 자기방어를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게 축구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힘, 훈련 태도, 정신력에서도 말이다. 훈련 강도가 워낙 세서 울며 버틸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며 태권도가 긍정적인 면을 소개했다.


올리비아는 여자 축구계에 길이 남을 인재로 성장 중이다. 리버풀은 그녀의 재능을 눈여겨본 끝에 리버풀 여자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1만 파운드(약 3억 9,448만 원)를 들여 지난해 여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에서 그녀를 영입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올리비아는 20세의 나이라곤 믿기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