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이 돌던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일단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1승 4무 17패(승점 37)로 15위에 그치고 있다.

경질 위기→끝내 증명 포스테코글루, 작심 발언..."내 자리 위태롭다고 느낀 적 없어" 일단 첫 고비는 넘겼다

스포탈코리아
2025-04-18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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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경질설이 돌던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일단 위기를 넘겼다.
  •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1승 4무 17패(승점 37)로 15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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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경질설이 돌던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일단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여정에서 웃었다. 경기 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으나 실리적인 운영을 통해 전반 43분 터진 도미닉 솔랑케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득점 과정도 쉽지 않았다. 전반 40분 경 제임스 매디슨은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건넨 롱패스를 포착한 후 뛰어가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카이앙 산투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솔랑케가 정중앙을 노리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토트넘이 먼저 앞서간 한 점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다는 점이다. 평소 스코어와 무관하게 수비 라인을 상당 부분 끌어올려 이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포스테코글루 또한 극단적인 방어를 통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가 이상을 버리고 실리를 택한 배경엔 아무래도 경질설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1승 4무 17패(승점 37)로 15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FA컵, 카라바오컵 등에서도 탈락하며 17년 무관을 이어갈 위기에 놓였다.

현지에선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단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유일한 돌파구가 UEL 우승이며 그가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 들 경우 올 시즌의 부진에 책임을 물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4강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최소 한 번의 기회는 더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것에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원정을 떠날 때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규율을 잘 지켜야 한다. 득점도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자질을 훌륭하게 보여줬다"라며 "올 시즌 주변에서 들려오는 여러 소음에도 나는 내 자리가 위태롭다고 느낀 적은 없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구단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단결했다. 여론은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하는 어떠한 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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