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리로 알란야스포르는 시즌 11승 9무 15패(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15위로 올라섰고, 16~19위가 강등되는 상황에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는 86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잔류를 이끈 주역이 됐다. 하지만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황의조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불법촬영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황의조 반전 만들어내나?...1골 1도움으로 팀 강등 탈출 견인!

스포탈코리아
2025-05-26 오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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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 승리로 알란야스포르는 시즌 11승 9무 15패(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15위로 올라섰고, 16~19위가 강등되는 상황에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 그는 86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잔류를 이끈 주역이 됐다.
  • 하지만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황의조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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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두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알란야스포르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콘야의 메트로폴리탄 시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7라운드에서 콘야스포르를 2-1로 꺾었다.

지난 36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던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38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추가골을 도우며 도움까지 기록했다.

비록 후반 7분 메흐메트 우무트에게 한 골을 허용해 무실점 승리는 놓쳤지만, 알란야스포르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알란야스포르는 시즌 11승 9무 15패(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15위로 올라섰고, 16~19위가 강등되는 상황에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황의조였다. 그는 86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잔류를 이끈 주역이 됐다.


하지만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황의조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알란야스포르와의 재계약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전성기 시절보다 기량이 다소 떨어진 점은 있지만,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단순히 실력 문제가 아닌 황의조가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지난 2월 14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취업제한 명령은 내리지 않아 현 단계에서는 프로 선수로서 활동에 법적인 제약은 없지만, 황의조와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2심 재판은 오는 6월 19일 열릴 예정이며, 만약 2심에서 더 중한 형이 선고될 경우 실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계약 만료 후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구단도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는 이유는 황의조의 선수 생활 자체가 지속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결국 황의조의 향후 행선지는 재판 결과가 명확히 나온 이후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스1, 알란야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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