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에릭 텐하흐가 마침내 길었던 무적신분을 깨고 독일 명문 바이어 04 레베쿠젠 감독으로 부임한다.
- 55세의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는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2025/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 텐하흐 역시 레버쿠젠과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에릭 텐하흐가 마침내 길었던 무적신분을 깨고 독일 명문 바이어 04 레베쿠젠 감독으로 부임한다.
레버쿠젠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55세의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는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2025/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텐하흐는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 맨유 감독으로 재직하며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고 발표했다.
레버쿠젠의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하흐는 뛰어난 성과를 낸 경험 많은 지도자다. 아약스에서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에레디비시를 지배했던 그의 역량은 맨유에서도 이어졌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과로 실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롤페스는 이어 "우리는 기술적으로 정교하고 지배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이러한 철학은 텐 하흐 감독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우리는 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목표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하흐 역시 레버쿠젠과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레버쿠젠은 독일 최고의 구단 중 하나며,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명문 팀이다. 구단이 제공하는 조건은 뛰어나고, 구단 관계자들과의 대화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구단이 키워온 높은 목표를 이어가는 것이 나의 임무다. 변화의 시기에 새롭게 무언가를 구축하고, 야망 있는 팀을 만들어 가는 일은 매우 매력적인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아약스에서 차세대 명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맨유로 부임한 텐하흐는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PL서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PL 8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과 함께 U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FA컵 우승으로 간신히 체면을 세우며 올 시즌 전반기까지 지휘봉을 잡았지만, 리그 개막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경질된 후 최근까지 무적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텐하흐는 잠깐의 휴식기를 거친 뒤 레버쿠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등극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텐하흐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II(리저브 팀)를 지도한 적이 있어 독일 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 이로인해 소통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만 현재 주축 선수들의 대량 이탈이 예고된 레버쿠젠인 만큼 안정적인 리빌딩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사진=팀토크, 바이어 04 레버쿠젠
레버쿠젠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55세의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는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2025/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텐하흐는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 맨유 감독으로 재직하며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고 발표했다.
레버쿠젠의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하흐는 뛰어난 성과를 낸 경험 많은 지도자다. 아약스에서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에레디비시를 지배했던 그의 역량은 맨유에서도 이어졌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과로 실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롤페스는 이어 "우리는 기술적으로 정교하고 지배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이러한 철학은 텐 하흐 감독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우리는 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목표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하흐 역시 레버쿠젠과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레버쿠젠은 독일 최고의 구단 중 하나며,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명문 팀이다. 구단이 제공하는 조건은 뛰어나고, 구단 관계자들과의 대화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구단이 키워온 높은 목표를 이어가는 것이 나의 임무다. 변화의 시기에 새롭게 무언가를 구축하고, 야망 있는 팀을 만들어 가는 일은 매우 매력적인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아약스에서 차세대 명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맨유로 부임한 텐하흐는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PL서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PL 8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과 함께 U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FA컵 우승으로 간신히 체면을 세우며 올 시즌 전반기까지 지휘봉을 잡았지만, 리그 개막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경질된 후 최근까지 무적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텐하흐는 잠깐의 휴식기를 거친 뒤 레버쿠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등극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텐하흐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II(리저브 팀)를 지도한 적이 있어 독일 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 이로인해 소통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만 현재 주축 선수들의 대량 이탈이 예고된 레버쿠젠인 만큼 안정적인 리빌딩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사진=팀토크, 바이어 04 레버쿠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