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10년의 헌신 끝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레전드가 됐다.
-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또한,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 메이저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첫 한국인 선수라는 역사도 새로 썼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10년의 헌신 끝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레전드가 됐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브레넌 존슨이었다.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모두 밟은 선수가 됐다. 또한,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 메이저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첫 한국인 선수라는 역사도 새로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차범근, 김동진, 이호, 박지성에 이어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경험한 다섯 번째 아시아 선수이자 한국 선수가 됐다.

평소 겸손하기로 유명한 손흥민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영국 매체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만큼은 토트넘 레전드가 되겠다"며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손흥민의 말은 현실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에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진정한 레전드(True Legend)"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어쩌면 당연한 찬사일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세 번째 주장이다. 그는 1971/72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의 앨런 멀러리, 1983/84 UEFA컵 우승의 스티브 페리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무려 41년 만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어 "그는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엘리트 그룹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라며 다시 한번 그의 업적을 강조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에는 주장 완장을 맡아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화려한 개인 기록과 달리 팀 커리어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프리미어리그(2016/17), 챔피언스리그(2018/19), 카라바오컵(2020/21) 등 여러 결승 무대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마침내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한을 풀었고, 동시에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우뚝 서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공식 X 캡처,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브레넌 존슨이었다.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모두 밟은 선수가 됐다. 또한,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 메이저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첫 한국인 선수라는 역사도 새로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차범근, 김동진, 이호, 박지성에 이어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경험한 다섯 번째 아시아 선수이자 한국 선수가 됐다.

평소 겸손하기로 유명한 손흥민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영국 매체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만큼은 토트넘 레전드가 되겠다"며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손흥민의 말은 현실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에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진정한 레전드(True Legend)"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어쩌면 당연한 찬사일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세 번째 주장이다. 그는 1971/72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의 앨런 멀러리, 1983/84 UEFA컵 우승의 스티브 페리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무려 41년 만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어 "그는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엘리트 그룹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라며 다시 한번 그의 업적을 강조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에는 주장 완장을 맡아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화려한 개인 기록과 달리 팀 커리어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프리미어리그(2016/17), 챔피언스리그(2018/19), 카라바오컵(2020/21) 등 여러 결승 무대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마침내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한을 풀었고, 동시에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우뚝 서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공식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