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만들어냈지만, 리그에서는 처참한 성적을 남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제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은 혹독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실제 토트넘은 시즌 내내 수비진의 부상이 심각했다.

UEL 우승했지만 토트넘으로 17위 했는데? 英 매체 충격 주장 "레비, 팬심 있다면 포스테코글루 남겨라!"

스포탈코리아
2025-05-2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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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만들어냈지만, 리그에서는 처참한 성적을 남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제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은 혹독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 실제 토트넘은 시즌 내내 수비진의 부상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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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만들어냈지만, 리그에서는 처참한 성적을 남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17년 만(2007/08 칼링컵)의 트로피이자,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달성한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제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은 혹독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 4강 탈락,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리그는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전략이었지만, 토트넘이라는 빅클럽이 1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아직 내 일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뭔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고, 이번 트로피는 그 과정을 가속화해줄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팀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동정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어떻게 하면 17년 만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을 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에 무려 22패를 당한 팀을 이끌었다는 기록을 비교할 수 있을까”라며, 레비 회장이 깊은 딜레마에 빠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의 유임을 촉구하며 “시즌 초반의 대규모 부상 악재는 참작할 여지가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로 구성된 1선발 수비진이 함께 뛴 경기에서 승률은 62%였지만, 이들이 부재한 경기에서는 승률이 38%에 불과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는 첫 시즌, 팀의 레전드이자 역대 최다 득점자였던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도 토트넘을 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라고 포스테코글루의 부진에 대한 이유를 변호했다.

실제 토트넘은 시즌 내내 수비진의 부상이 심각했다. 오죽했으면 미드필더인 아치 그레이가 센터백으로 뛴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만큼 다음 시즌에는 현재 얇은 수비진을 보강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국 매체의 주장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임시키는 것이 해법이 될 수도 있다.


끝으로 더 선은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며 “이 문제는 전형적인 ‘머리와 가슴의 싸움’이다. 하지만 레비가 마음을 따라 포스테코글루를 믿는다면, 최소한 팬들에게 ‘레비도 토트넘 팬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업가가 아닌 팬으로서의 감정이 우선될 때, 그 선택은 나쁘지 않은 출발점이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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