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스타는 8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올 시즌 대세 공격수 홀란에 대해 평가했다.
- 1976년생 네스타는 카테나치오 본고장 이탈리아의 명품 수비수였다.
- 프리미어리그 홈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동나이대 최다 득점 기록 등, 골 잘 넣는 공격수 홀란은 기록 메이커로 불리고 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탈리아 레전드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생각하는 엘링 홀란은 어떤 선수일까?
현역 시절 수비 좀 했던 네스타가 자신이 생각하는 홀란 상대 비법을 말했다. 다만 네스타는 지금의 홀란보다 현역 시절 상대했던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호나우두는 다른 유형의 선수였다고 말햇다.
네스타는 8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올 시즌 대세 공격수 홀란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홀란과의 경기? 나설 수도 있다. 브라질 호나우두를 상대해 봤기 때문이다"라면서 "홀란은 매우 좋은 선수다. 그러나 이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 (나는)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호나우두를 상대했다. 이 선수들은 뭔가 달랐다"라고 말했다.
홀란을 상대하는 비법에 대한 질문에는 "나라면 최대한 홀란 가까이 있을 것이다. 그가 뛰기 시작하면, 아마도 그를 막을 수도 있을 거 같다. 공간을 너무 많이 내준다면, 사실상 죽은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1976년생 네스타는 카테나치오 본고장 이탈리아의 명품 수비수였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뛰어났다. 깔끔하고 정확한 태클 능력은 지금까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우아한 수비수로 불린 네스타는 지금까지도 당대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현역 시절 네스타는 이름난 공격수들을 여러 차례 상대했다. 라치오 시절에는 브라질 황제 호나우두를 괴롭혔다(?). 밀란에서는 호날두를 상대했고, 2006/07시즌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말년에는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 명품 수비력을 보여줬다. 절정의 메시를 좌절하게 한 장본인이다.
여러 선수를 상대한 만큼 네스타가 본 홀란은 이들과는 다른 선수였다. 기본기는 떨어져 보일 수 있다. 다만 정통파 공격수로서 유럽 축구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잘 넣는다. 빠르다. 세 선수처럼 화려하진 않다. 대신 역동적이다. '골'이라는 공격수 본업을 충실히 행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홈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동나이대 최다 득점 기록 등, 골 잘 넣는 공격수 홀란은 기록 메이커로 불리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