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뛰어난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던 앙투안 그리즈만(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독특한 동기부여 방식을 공개했다.
- 그리즈만은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 실제 선수들을 선정해 가상의 팀을 만든 후, 해당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국에서 뛰어난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던 앙투안 그리즈만(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독특한 동기부여 방식을 공개했다. 그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얻고 있었다.
그리즈만은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리즈만의 득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그리즈만은 알바로 모라타(30)와 투톱을 이뤄 오사수나의 골문을 조준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0분 그리즈만의 감각적인 마무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포착한 그리즈만이 공을 바운드시켜 각이 없는 지점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즈만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로드리고 리켈메(23)의 추가 득점도 나오며 상대 안방에서 2-0 완승했다. 마드리드 더비에 이은 리그 2연승으로 리그 5라운드 발렌시아전 0-3 대패 충격을 만회했다.
경기 수훈선수로 결승포를 가동한 그리즈만이 선정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그리즈만은 남들과 다른 동기부여 방식을 이야기했다. 그는 “판타지리그에서 나를 영입했는데 그게 원동력이 됐다”라고 미소와 함께 경기 소감을 남겼다.
그리즈만이 말한 판타지리그는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게임이다. 실제 선수들을 선정해 가상의 팀을 만든 후, 해당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판타지리그를 즐기는 그리즈만은 이번 라운드 자신을 선택한 뒤 실제로 득점을 올려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즈만은 평소에도 엉뚱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독특한 셀레브레이션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경기장에서 항상 미소를 지으며 활약한다. 지난여름엔 한국에서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여 국내 팬들의 마음을 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