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국내파 옥석을 가린다. 과연 오는 12일 최종명단에 포함되면서 미소를 지을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살아남아야 카타르행 티켓 거머쥔다…'벤心' 잡을 마지막 기회

골닷컴
2022-11-11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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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국내파 옥석을 가린다.
  • 과연 오는 12일 최종명단에 포함되면서 미소를 지을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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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국내파 옥석을 가린다. 과연 오는 12일 최종명단에 포함되면서 미소를 지을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차출이 불가해 전원 제외됐다.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중심이 된 가운데, 일본과 중국, 중동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아이슬란드전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로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때문에 벤투 감독은 부상자를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전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소집 기간에 훈련한 것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동시에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쥘 선수들도 가려지게 된다. 벤투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최종명단에 선발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소집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최종 결정은 내일 경기가 끝난 후에 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핵심 수비수' 김민재(25·나폴리) 등 유럽파들에 더해, 김승규(32·알샤밥)와 김진수(30·전북현대), 김영권(32·울산현대), 정우영(32·알사드), 조규성(24·전북현대) 등 발탁이 유력한 이들까지 제외하면 이번 소집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남은 자리는 많지 않다.

가장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지션은 단연 2선이다. 꾸준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던 권창훈(28·김천상무)과 나상호(26·FC서울)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한때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렸던 송민규(23·전북현대)와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23·울산현대), 최근에서야 부름을 받기 시작한 양현준(20·강원FC)도 출격 준비가 되어 있다.

수비 쪽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큰 권경원(30·감바오사카)을 포함해 6월부터 계속 소집되고 있는 조유민(25·대전하나시티즌)과 모처럼 승선한 박지수(28·김천상무), 처음 소집된 이상민(24·FC서울)이 경쟁한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도 누가 발탁될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초박빙'이다. 지난 9월 소집에 이어 이번에도 세 명이 발탁됐다. 김문환(27·전북현대)과 김태환(33·울산현대), 윤종규(24·FC서울)다. 세 명 모두 데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에 확실하게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관건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아이슬란드전 소집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구성윤(무소속)

- 수비수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상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산),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현대), 양현준(강원FC)

- 공격수 :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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