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부상 선수들로 인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측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시즌 아웃 소식을 발표했다.
- 토미야스의 공백으로 아스널 수비진이 비상이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부상 선수들로 인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8점 앞서 있지만 아직 10경기가 남아있어 속단은 이르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측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시즌 아웃 소식을 발표했다. 아스널은 "지난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교체된 토미야스는 오른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런던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남은 시즌은 스쿼드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토미야스의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음 시즌을 앞둔 프리 시즌에 팀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지난주 스포르팅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쓰러지며 교체 아웃되었다. 그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걱정을 샀는데, 결국 수술이 불가피한 부상을 입고 남은 시즌 재활에 힘쓰게 되었다.
토미야스의 공백으로 아스널 수비진이 비상이다. 그는 주로 오른쪽 풀백을 소화하며 아스널 포백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나섰고, 15경기가 교체 출전이었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해냈다. 또 왼쪽 풀백으로도 경기에 뛰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아스널의 오른쪽 풀백의 뎁스가 약해졌다. 현재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은 벤 화이트가 유일하다. 포르투갈 출신 세드릭 소아레스가 있지만 지난 1월 풀럼으로 임대를 보냈다. 화이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남은 10경기에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화이트는 이번 3월 A매치 주간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심지어 조별 예선 통과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수단을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가 의문을 자아냈다. 결국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아스널과 화이트는 남은 시즌 총력전을 위한 컨디션 관리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