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와 이탈리아 레전드 치 페라라가 또 한 번 김민재를 향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평소 김민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던 페라라는 기회만 된다면 김민재랑 뛰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마라도나 세대 이후, 첫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 레전드의 바람 "김민재랑 한번 뛰어보고 싶어"

골닷컴
2023-02-08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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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나폴리와 이탈리아 레전드 치 페라라가 또 한 번 김민재를 향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 평소 김민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던 페라라는 기회만 된다면 김민재랑 뛰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 올 시즌 나폴리는 마라도나 세대 이후, 첫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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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김민재만 원한다면 같이 뛰어보고 싶다"

나폴리와 이탈리아 레전드 치 페라라가 또 한 번 김민재를 향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페라라는 나폴리 간판 수비수였다. 레전드인 동시에,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철기둥' 김민재 덕분이다.

평소 김민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던 페라라는 기회만 된다면 김민재랑 뛰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피치에서 55세 페라라가 자신보다 29세 어린 김민재와 합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그만큼 수비수 김민재에 대한 페라라의 관심과 애정으로 해석하면 된다.

7일(현지시각) '칼치오 나폴리 1926'에 따르면 페라라는 "나폴리 수비진은 최고다. 그러나 수비진 구성 때문만은 아니다. 수비수들이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스페치아와의 전반전에서도 나폴리는 평소와는 달랐다. 그런데도 그들은 특정한 방식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는 수비를 좀 더 어떠한 방향으로 풀어갈 수 있게끔 해준다"라며 나폴리 수비진을 치켜세웠다.

김민재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페라라는 "김민재와 한 번 뛰어보고 싶다. 물론 그에게 물어봐야 한다. 김민재가 원한다면 가능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참 오래 기다렸다. 물론 여전히 시즌 중반이다. 이를 고려해도 충분한 시나리오다. 올 시즌 나폴리는 마라도나 세대 이후, 첫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성사될 경우 1989/90시즌 이후 첫 우승이다.

나폴리 상승세에 대해 페라라는 "나폴리 사람으로서 이러한 말을 꺼내기는 힘들겠지만, 나폴리가 경기하는 방식을 보면 선두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 나폴리가 보여준 여정은 따라잡는 팀들이 믿기 어려울 수준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금까지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딱 두 차례 우승했다. 모두 마라도나 세대였다. 전설을 잃은 나폴리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부리그까지 내려갔고, 승격 후 차근차근 전력을 보강하며 강호로 우뚝 섰다.

이전에도 우승후보였다. 한때 로마와 마찬가지로 유벤투스 대항마로 불렸다. 당시만 해도 뒷심이 부족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막판에 미끄러졌던 예전과는 분위기부터 차이가 난다. 확실한 보강 그리고 경쟁팀들의 자멸이라는 행운까지 겹쳤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물음표였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컸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노장 선수들 대신 자리를 메운 신입생들 활약이 고무적이다. 김민재도 이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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